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애런 헤인즈의 행선지는 KCC다.
KBL은 17일 애런 헤인즈가 KCC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DJ 존슨을 기타사유로 교체한다. 헤인즈는 일찌감치 국내에 들어와 2주 자가격리를 마쳤고, 현대모비스와 오리온에서 테스트를 받았으나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오리온의 경우 KBL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고 트러블을 일으키는 데빈 윌리엄스 대신 헤인즈 영입에 거의 근접했다. 그러나 구단과 입장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최종 결렬됐다. 이후 헤인즈는 KBL행을 포기하지 않았다. 마침 타일러 데이비스의 대체자를 구하던 KCC와 뜻이 맞았다.
데이비스는 8일 KT전 이후 무릎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고 미국행을 선언했다. KCC는 플레이오프에 맞춰 복귀를 권했다. 그러나 데이비스의 미국행 의사가 완강했다. 할 수 없이 KCC는 라건아의 백업 외국선수를 수소문했다.
KCC는 일단 헤인즈를 안고 가면서 정규경기를 치르기로 한 듯 하다. 기량이 떨어지는 존슨은 내보낸다. 그런데 KCC는 올 시즌 정규경기와 포스트시즌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기타사유에 의한 교체를 한 차례 더 활용할 수 있는 게 변수다.
즉, 외부에서 기량이 좋은 외국선수를 구하면 또 다시 변화를 줄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 한다. 헤인즈는 좋은 스코어러다. 그러나 골밑 수비에 약점이 있고, 40세가 넘어가면서 운동능력이 예전만 못한 건 사실이다.
[헤인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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