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빈 프로 데뷔골' 수원, 포항에 3-0 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이 포항 원정에서 완승을 거두며 시즌 초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17일 오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5라운드에서 3-0으로 이겼다. 리그 3위 수원은 이날 승리로 3승2무(승점 11점)의 성적과 함께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포항은 2승1무2패(승점 7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의 정상빈은 이날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과 함께 데뷔골을 터트리며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정상빈은 수원 유스 출신 선수 중에선 13번째로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수원의 염기훈은 이날 경기에 교체 출전해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수원은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6분 김건희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김건희는 고승범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포항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원은 전반 37분 정상빈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포항 수비진의 백패스를 가로챈 후 상대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정상빈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수원은 후반 6분 이기제가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기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은 골포스트를 강타한 후 골문안으로 들어갔고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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