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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골목식당' 김성주가 사장님들 공통점에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강동구 길동 골목 상권에 대한 솔루션이 공개된 가운데 닭갈빗집, 캐주얼 파스타집, 노가리찜집 사장이 출연했다.
이날 김성주는 상황실을 설명하며 "여기가 호프집이다. 사장님이 워낙 장사가 안 돼서 저희가 상황실로 쓰고 싶다고 하니까 흔쾌히 빌려주셨다. 수제맥주에 안주가 반건조 학꽁치, 아귀포와 아귀채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백종원은 "메뉴가 어렵다. 이 집을 솔루션 해줄까? 학센? 저것도 어렵지"라며 "돼지 족발을 튀겨서 요리하는 건데 가격이 3만5천원이다. 라지는 4만5천원이다. 여기 사장님 오시라 그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성주는 "근데 이 집을 통째로 빌려주신다는 거는 지금 굉장히 힘들단 얘기다. 차라리 이렇게 빌려줘서 받는 돈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거니까 속상하기도 하다"며 사장님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보였다.
이후에도 김성주는 "세 가게가 공통점이 있다. 사장님 세 분이 모두 남자분이고 모두가 아버지 사장님"이라며 "근데 기사를 통해 보신 분들 잘 아실텐데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이 4050 중년층이다. 그리고 전 세대 자영업자들 중에 폐업률 최대 역시 4050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이 연령층대가 보통은 부모님도 살아 계시고, 자녀들도 학비가 많이 들어가는, 그래서 정말 열심히 돈을 벌어야 하는 연령대다. 그런 아버님 세 분이 '골목식당'을 만나게 된 것"이라며 "그래서 아마 비슷한 고민을 갖고 저희와 함께 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마음이 많이 쓰인다"고 털어놨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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