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크리스 에반스의 ‘캡틴 아메리카’ 복귀 루머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17일(현지시간) 디즈니 플러스의 ‘팔콘 앤 윈터솔져’ 기자간담회에서 “루머는 크리스 에반스에 의해 빨리 해소된 것 같다”고 말했다.
케빈 파이기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모든 것을 통제한다. 크리스 에반스가 복귀한다면 가장 먼저 그가 알고 있어야하는 상황. 그러나 케빈 파이기는 루머를 일축했다.
팔콘 역의 앤소니 맥키는 크리스 에반스의 ‘캡틴 아메리카’ 복귀 루머와 관련해 자신이 겪은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그는 “루머가 나왔을 때 낚시를 하고 있었다. 새우를 가지러 돌아왔을 때 부두에 있던 남자가 ‘너 이거 봤어?”라고 묻더라.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그는 이제 내 팬이 됐다. 마블은 너무 비밀스럽다. 새우를 파는 부두의 그 남자는 나보다 마블의 상황을 더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크리스 에반스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캡틴 아메리카로 컴백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데드라인은 지난 1월 14일(현지시간) 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로 돌아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마블 측과 최종협상 단계에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특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스파이더맨:홈커밍’에 출연한 것처럼, 조연의 형태로 등장할 것이라는 제법 그럴싸한 내용도 담겼다.
그러나 크리스 에반스는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블 코믹스는 오는 6월 동성애자 ‘캡틴 아메리카’ 에런 피셔를 선보일 예정이다.
'캡틴 아메리카' 탄생 80주년 기념으로 '캡틴 아메리카의 미국'이라는 타이틀로 출시된다. 크리스토퍼 캔트웰과 데일 이글스햄이 각각 스토리와 작화를 맡는다. 버키 반스, 샘 윌슨 등은 캡틴 아메리카의 도둑맞은 방패를 찾기 위해 미국 전역으로 여행을 떠난다. 여기에 새로운 게이 캡틴 아메리카인 애런 피셔가 등장한다. 그는 겁 없는 10대로 묘사될 예정이다. 애런 피셔는 억압받는 자와 잊혀진 자를 상징하는 히어로로 그려질 전망이다.
애런 피셔가 향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도 등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