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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고은아가 장기간 짝사랑해온 남성과 '우결'을 찍게 됐다.
17일 고은아와 남동생 미르의 유튜브 채널 '방가네'엔 "드디어 고은아의 남자친구를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고은아는 "몇 번 방송에서 언급했던 짝사랑 남자친구가 이 친구다. 6년째 짝사랑하고 있다. 29살 때부터 좋아했다"며 자신의 친구를 소개했다.
미르는 "진짜 사귀는 건 아니고, '방가네'식 우결로 생각하시면 된다. 창우 형과 정말 연인같이 사귀다 마지막에 선택을 하는 거다. 이대로 식장에 골인하는지 아니면 헤어지는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르는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됐냐"고 물었고, 고은아는 "나랑 아는 친구랑 얘가 아는 친구랑 둘이 사귀고 있었다. 친구 연락을 받고 술자리에 갔더니 커플이 싸우고 있더라. 결국 남자 쪽이 자기 친구를 불렀는데, 그게 얘였다. 같이 술 먹다 친해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고은아는 적극적인 마음을 가지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애들 사이에서 안 좋게 이간질을 해서 얘한테 화가 났었다. 연락을 안 하다 서울에 오게 됐는데, 만날 사람이 없는 거다. 몇 달 만에 만나서 술 마시며 얘기를 했는데 얘가 되게 어른인 거다. 그 점에 반했다"고 고백하며 솔직한 매력을 자랑했다.
또 그는 "나는 원래 연상을 좋아했다. 내가 존중할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 내가 되게 허술해서 챙겨줄 사람이 필요한데 창우한테 내가 의지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남자친구는 고은아의 매력에 대해 "이제 알아가야 할 것 같다. 허술한 거?"라고 철벽을 쳤고, "적극적으로 다가왔을 때 심경 항상 부담스러웠었다. 고마운 감정도 있었고"라고 애매하게 표현했다.
끝으로 일대일 인터뷰에서 남자친구는 "앞으로 고은아랑 많은 영상 찍을텐데 발전 가능성이 있을 것 같냐"는 미르의 말에 "해봐야 알 것 같은데, 그 전에는 그런 감정을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다. 진지하게 이런 틀을 짜놓은 건 처음이라 해보긴 할텐데 정확히 모르겠다"고 신중히 답했다.
고은아 또한 일대일 인터뷰에서 "쟤 츤데레다. 그렇게 밀어내지만은 않는다. 챙겨줄 때 챙겨주고 무심하게 해줄 때가 있다"면서 "6년이란 시간이 짧지는 않지 않냐. 나도 그때에 비해 34살이 됐다. 바뀔 수는 있지만, 확답은 못할 것 같다. 사람 마음은 모르는 거니까"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유튜브 '방가네'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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