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KIA 다니엘 멩덴과 KT 배제성이 나란히 4이닝 무실점했다.
멩덴과 배제성은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연습경기에 나란히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멩덴은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배제성은 4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멩덴은 2016년부터 작년까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몸 담았다. 2018년에 22경기서 7승6패 평균자책점 4.05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팔꿈치 수술 여파로 좋지 않았다. 방출된 뒤 전격적으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라이브피칭을 거쳐 처음으로 대외 실전에 나왔다.
4이닝을 잘 막았다. 1회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고,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강백호과 조일로 알몬테를 잇따라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에는 2사 후 황재균과 유한준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강백호를 중견수 빗맞은 뜬공으로 요리했다. 4회는 다시 삼자범퇴. 51개의 공을 던졌고, 포심, 투심, 슬라이더, 커터, 커브를 던졌다. 최고 구속 148km.
배제성도 좋은 투구를 했다. 올 시즌 KT 선발진 후미를 책임져야 할 자원. 1회 최원준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2루 도루자로 잡아냈고, 김선빈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프레스턴 터커를 삼진,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KIA 타선을 완벽하게 막았다. 4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49개의 공을 던졌고, 포심과 슬라이더에 체인지업을 섞었다. 패스트볼 최고 147km까지 찍혔다.
[멩덴(위), 배제성(아래).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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