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12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창단 첫 통합우승과 여자부 사상 첫 트레블 달성에 도전하는 GS칼텍스.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토종 쌍포' 이소영-강소휘의 활약 여부가 궁금하다.
마침 이소영과 강소휘는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팀의 통합우승을 이끄는 모습을 보인다면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이 분명하다.
'쏘쏘자매'는 18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챔피언결정전에 임하는 각오와 더불어 FA를 앞둔 심경도 전했다.
이소영은 "일단 팀 성적이 좋으면 (좋은 대우도)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단에서 잘 해주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고 강소휘는 "이번 시즌에는 내가 연습한 만큼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다. 구단과 감독님이 이끄는대로 따라가겠다"라고 '백의종군'할 의사를 내비쳤다.
과연 GS칼텍스는 통합우승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을까.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이소영은 "챔프전을 오랜만에 하는 선수도 있고 처음 나서는 선수도 있어서 긴장을 많이 할 것 같다.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후배 선수들을 위한 격려도 아까지 않았다.
차상현 감독이 개막 미디어데이 때 '휴일에 낚시를 같이 가고 싶은 선수'로 두 선수를 지목한 것이 다시 화제가 됐는데 이소영과 강소휘는 완강한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지루한 것을 싫어한다"는 이소영은 "낚시는 제 취향도, 취미도 아니다. 휴대폰을 꺼놓고 잠수를 타겠다"라고 웃었고 강소휘도 "낚시를 가자고 연락이 오기 전에 휴대폰을 꺼놓겠다"고 이소영과 뜻을 같이 했다.
[이소영(왼쪽)과 강소휘.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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