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나도 최상의 결과를 내겠다."
KT 위즈 새 외국인타자 조일로 알몬테가 연습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신고했다. 18일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1 동점이던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KIA 김유신에게 1B서 2구 122km 패스트볼을 공략,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알몬테는 "홈런을 쳐서 기쁘다. 팀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 시즌을 치르는 상태가 아니라서 타석에서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어제(17일 고척 키움전)와 오늘 타석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경기 감을 찾아가고 있다. 컨디션은 잘 올라오고 있다. 그리고 경기장에 새롭게 적응하는 단계다. 새로운 경기장에 갈 때마다 적응하는데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했다.
전임자 멜 로하스 주니어 얘기가 나왔다. 알몬테는 "KBO에서 어떻게 했고 어떤 결과를 냈는지 잘 안다. 친분도 있다.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서 내가 최상의 결과를 내겠다. 내가 할 수 없는 부분까지 약속하기보다 준비할 수 있는 걸 잘 준비해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했다.
자신의 타격 스타일에 대해 알몬테는 "일본에서의 기록도 있지만,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라고 말하지 않겠다. 홈런도 치겠지만, 2루타와 안타를 생산해서 팀이 필요한 시기에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라고 했다.
스위치타자다. 알몬테는 "특정 타석에서 두 배로 연습하지는 않고 부족한 쪽을 집중해서 연습하는 편이다. 어느 쪽 타석에 들어가느냐에 따라 전략이 달라진다기보다 투수에 맞춰서 준비한다. 투수가 어떤 공을 던지는지, 상대 타자에 따라 어떻게 볼배합을 가져가는지 연구하고 거기에 맞춰서 준비한다. 지금은 투수에 대한 적응이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자가격리를 하면서 간판타자 강백호에 대한 영상을 봤고, 높게 평가했다. 알몬테는 "강백호를 실제 만나기 전부터 특별하게 생각했는데 만나보니 스페셜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강백호와 배정대는 앞으로 2~3년 정도 있으면 팀에서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그들과 타격과 관련한 여러 얘기를 나눈다"라고 했다.
[알몬테.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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