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공격적으로 투구하겠다."
KIA 타이거즈 다니엘 멩덴이 18일 KT 위즈와의 원정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볼넷 무실점했다. 총 51개의 공을 던졌고, 포심, 투심, 슬라이더, 커터, 커브를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148km까지 나왔다.
멩덴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뛰었다. 2018시즌에는 22경기서 7승6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했다. 이후 팔꿈치 수술과 재활로 공백기가 있었고, 코로나19까지 겹친 지난 시즌에도 주춤했다.
다양한 변화구와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앞세운 멩덴에 대한 KIA의 기대는 크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멩덴이 편하게 던지길 바란다. 브룩스는 아래로 떨어지는 공을 던지는데, 멩덴은 여러 구종을 갖고 있다. 브룩스와 다른 유형의 투수다. 구속은 걱정하지 않는다. 베테랑이고 몸 상태를 언제 끌어올려야 하는지 안다"라고 했다.
실제 멩덴은 1회 박경수에게 2루타,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위기를 맞았지만, 강백호와 조일로 알몬테를 잇따라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2사 후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강백호를 빗맞은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4회는 삼자범퇴.
멩덴은 "그동안 실전을 치르지 않았던 탓에 초반에 어색한 느낌이었다. 흔들렸지만, 이닝이 지나면서 감각을 찾았고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했다. 최대한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공격적으로 투구하고자 했고, 전반적으로 만족할만한 투구였다. 다음 등판에도 공격적으로 투구하면서 더 많은 이닝을 던지겠다"라고 했다.
[멩덴.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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