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총알 같은 타구를 피할 수 없었다. 두산 우완투수 이영하(24)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섰으나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영하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초 주자 2명을 내보내며 불안한 출발을 한 이영하는 무사 2,3루 위기에서 강백호를 상대했다.
강백호의 강습타구는 이영하의 왼발 뒤꿈치를 강타했다. 타구는 이영하를 맞고 굴절돼 좌중간 안타로 이어졌고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했다.
마운드에 쓰러진 이영하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다 겨우 몸을 일으켜 세웠으나 더이상 투구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결국 두산은 조제영을 급히 마운드에 올렸다.
두산 관계자는 "이영하가 왼발 뒤꿈치 타박상을 입었다.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며 병원 진료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날 이영하는 총 19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나왔다. 직구 12개, 슬라이더 6개, 포크볼 1개를 구사했다.
[이영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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