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에게 2K' NC 파슨스, SSG전 3이닝 4K 무실점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쾌조의 출발이다.

NC 다이노스 새 외국인투수 웨스 파슨스가 좋은 투구를 했다.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투구수는 59개.

파슨스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와 함께 올 시즌 NC 선발진을 이끈다. 우완 스리쿼터로 투심과 슬라이더의 움직임이 예리하다는 평가. 이동욱 감독은 "작년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보다 슬라이더 각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연습경기를 보면서 걱정스러운 건 없었다"라고 했다.

실제 쾌조의 출발을 했다. 3이닝을 깔끔하게 지웠다. 1회 선두타자 고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추신수를 바깥쪽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최정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제이미 로맥을 헛스윙 삼진, 최주환을 3루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2회 1사 후 오태곤을 3루수 내야안타로 내보냈고, 2사 후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에는 선두타자 고종욱을 1루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추신수와 최정을 헛스윙 삼진, 로맥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4회부터 송명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9-0 리드.

[파슨스.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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