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빅이닝' NC, SSG 완파…추신수 KBO 데뷔전 무안타[MD리뷰]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NC가 초반에 화끈한 타격을 선보이며 시범경기 첫 승을 따냈다.

NC 다이노스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홈 시범경기서 11-3으로 완승했다. SSG와 추신수의 역사적인 KBO리그 첫 시범경기에 쓴 맛을 안겼다.

NC 타선은 1회말부터 화끈했다. SSG 선발투수 문승원을 마음껏 두들겼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초구 패스트볼에 우월 선제 솔로포를 폭발했다. 이명기, 나성범, 양의지의 연속안타로 1점을 냈고, 애런 알테어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얻었다. 2사 후 권희동의 좌중월 투런포로 1회에만 5득점.

2회말에는 2사 후 이명기가 우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나성범이 볼넷을 골라낸 뒤 양의지가 무려 13구 접전을 펼친 끝에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3회말에는 강진성과 권희동이 바뀐 투수 이채호에게 잇따라 볼넷을 골라냈고, 상대 폭투에 이어 박준영이 2타점 좌전적시타를 뽑아냈다.

SSG는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한유섬의 중전안타와 상대 폭투로 찬스를 잡은 뒤 최지훈이 1타점 중월 2루타를 터트려 반격을 개시했다. 그러자 NC는 5회말 2사 만루 찬스서 전민수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도망갔다. SSG는 9회초 2사 후 이흥련의 중월 투런포로 추격했으나 이미 승부가 갈린 뒤였다.

NC 선발투수 웨스 파슨스는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타선에선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이 홈런을 터트리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SSG 선발투수 문승원은 2이닝 8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1볼넷 7실점.

한편, SSG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실전에 나선 추신수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두 차례 당했다.

[NC 선수들(위, 가운데), 추신수(아래).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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