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T가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1회부터 타선이 폭발했고 2년차를 맞은 선발투수 소형준도 선방했다.
KT 위즈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양팀의 시범경기 첫 판으로 20일 예정됐던 맞대결은 우천취소됐다.
이날 KT는 조용호(우익수)-황재균(3루수)-조일로 알몬테(좌익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장성우(포수)-박경수(2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진 1~9번 타순과 선발투수 소형준을 내놨다.
두산은 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박건우(우익수)-박세혁(포수)-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신성현(1루수)으로 짜여진 선발 타순과 선발투수 이영하를 내세웠다.
KT는 1회초 공격에서만 4득점을 집중했다. 선두타자 조용호가 좌전 안타를 쳤고 황재균이 볼넷을 골랐다. 알몬테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한 KT는 강백호의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이때 강백호의 타구가 투수 이영하의 왼발 뒤꿈치를 강타하고 굴절되면서 좌중간 안타로 이어졌다. 타박상을 입은 이영하는 마운드에 쓰러졌고 결국 조제영과 교체됐다. 조제영의 폭투로 알몬테가 득점해 3-0으로 리드한 KT는 배정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3회까지 득점이 없었던 두산은 4회말 소형준의 폭투로 김재환이 득점해 1점을 만회하고 허경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격했다. 소형준은 4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소형준에 이어 나온 고영표는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두산의 추격을 완벽 봉쇄했다.
[소형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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