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에게 2K' 파슨스 "굉장한 美경력 가진 선수와 맞대결, 언제나 즐겁다"[MD토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진성 기자] "언제나 즐겁다."

NC 웨스 파슨스가 21일 SSG와의 홈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했다. 패스트볼 최고 151km까지 나왔고, 주무기 슬라이더와 커를 섞었다. 투심보다 포심을 더 많이 던졌다.

파슨스는 "경기 초반부터 흐름이 좋았다. 우리 팀 타자들도 초반에 득점을 많이 내줘서 도움을 받았다. 슬라이더, 싱커, 커브, 체인지업 등 모든 구종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들어갔고, 나 뿐 아니라 모든 팀원이 잘 해줘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포수 양의지와의 호흡도 잘 맞았는데, 슬라이더가 잘 들어가서 많이 요구했다"라고 했다.

파슨스는 추신수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삼진을 솎아냈다. 그는 "미국에서 굉장한 경력을 가진 선수와의 대결은 언제나 즐겁다. 이번 시즌 추신수의 모습이 기대가 되고 다 같이 시즌을 잘 치르면 좋겠다"라고 했다.

[파슨스. 사진 = 창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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