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T가 두산을 잡고 시범경기 첫 승을 따냈다.
KT 위즈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소형준은 4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선방했고 소형준에 이어 나온 고영표는 4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 투구를 선보였다. 강백호는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감독 데뷔 후 시범경기 첫 승이다. 우선 선발진들이 시즌에 맞춰 컨디션을 잘 끌어 올리고 있어 고무적이다. 선발 소형준이 2실점을 하긴 했지만, 캠프 때부터 지금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고 시범경기에 한차례 더 등판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 시킬 계획이다. 또 다른 선발 고영표는 캠프 연습경기부터 그동안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컨디션 관리와 투구 밸런스 등을 잘 유지하며 매 경기 좋은 피칭을 하고 있다"라고 소형준과 고영표의 호투를 칭찬했다.
이어 이강철 감독은 "오랜만에 고참들 전원 선발로 출전했는데 좋은 타격감과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시즌 기대를 갖게 했다"라면서도 "백업 선수들의 분발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KT 이강철 감독이 20일 오전 서울 잠실야구장에 2021 프로야구 KBO리그 KT-두산 첫 시범경기를 앞두고 경기장에 들어서며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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