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CC가 올 시즌 오리온과의 여섯 차례 맞대결서 모두 웃었다.
전주 KCC 이지스는 2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87-80으로 눌렀다. 4연승을 달렸다. 33승15패로 단독선두를 수성했다. 정규경기 우승 매직넘버2. 오리온은 2연패했다. 27승22패로 3위.
KCC가 정규경기 우승을 눈 앞에 뒀다. 오리온 천적임을 다시 한번 과시했다. 올 시즌 1~6라운드 전승. 시종일관 근소한 차이로 앞서갔고, 3쿼터 막판 애런 헤인즈가 투입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헤인즈는 오리온 지역방어를 잘 공략했다. 송교창과 잇따라 좋은 연계플레이를 했다. 3쿼터 종료 37초전 스틸과 덩크슛을 터트렸다.
오리온은 3쿼터 막판 이대성과 데빈 윌리엄스가 수비리바운드를 잡는 과정에서 부딪혔다. 이대성이 머리에 피가 나면서 잠시 교체됐고, 그 사이 흐름을 내줬다. KCC는 4쿼터 초반 헤인즈가 데빈 윌리엄스의 공격을 블록으로 저지한 뒤 직접 드라이브 인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돌아왔지만, 정상 컨디션으로 보이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단발 공격이 많았다. KCC는 이정현이 경기종료 4분12초전 3점포를 터트렸고, 3분1초전 컷인하면서 헤인즈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점수를 만들었다. 9점차로 도망가며 승부를 가른 순간이었다.
KCC는 라건아가 4쿼터에 뛰지 않고도 이겼다. 헤인즈는 4쿼터에만 8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이날 1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정현은 3점슛 5개 포함 26점을 올렸다. 오리온은 로슨이 23점으로 분전했다.
[이정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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