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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개그맨 김원효와 심진화 부부, 배우 차청화,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비디오스타'에 출격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김원효, 심진화, 차청화, 박혜나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비디오스타' 첫 출연이라는 심진화는 "녹화 전 제작진과 인터뷰를 했는데 내용이 답하기에 수위가 높았다. 원효 씨와의 이야기를 많이 묻는데 우리에게 무슨 이야기가 있겠냐. 부부 관계도 있고 밤의 관계도 있다"라며 "10년 정도 살다보니 그동안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부부 관계가 너무 좋으면 아이가 안 생긴다길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삐' 처리 가득한 발언을 쏟아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MC 박나래는 "잊고 있겠지만 데뷔 초 미녀 개그맨이었다. 잊지 마시라고 사진을 준비했다"라며 2009년 일명 '나빠또 언니' 시절부터 올해까지 심진화의 다이어트 변천사를 공개했다. 이를 두고 심진화는 "사실 결혼 전에는 뚱뚱하지 않았다. 10kg도 안 뺐을 때가 2011년이다. 당시 48kg이었다. 2016년에 28kg이 쪘고, 2017년 22kg을 감량했다"라며 "2016년 임신설이 있었는데 내 아이는 태어나지 않았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김원효는 차청화와 단둘이 술잔을 기울이며 연기 이야기를 나눴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밤을 새웠다. 차청화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 자기 일에 정말 프로페셔널한 것을 좋아한다. 술을 마시다가 연기 이야기에 꽂혔다. 둘이 만나서 술을 마시는데 불꽃이 튀어서 달아오른 거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차청화는 "사실은 그날 진화도 같이 있었다"라고 수습했고, 심진화는 "적당히 해야 하잖냐. 아침 6시에 같이 울기 시작했다. 손을 마주 잡고 있더라. 누가 보면 100% 바람피우는 줄 알겠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MC 박나래는 차청화와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그는 차청화의 대학교 후배라며 "개그 동아리 선배님이셨다. 지금의 박나래를 만든 것은 차청화 선배님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차청화는 "우리 동아리에 '개그 사냥' 섭외가 와서 1학년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나래 씨가 나갔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나래는 "개그뿐만 아니다"라며 "2004년 새내기 때 차청화 선배님을 뵀다. 낮에는 개그를 배우고 밤에는 성교육을 배웠다"고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혜나는 뮤지컬계에서 '분장 전문 배우'로 통한다고. 그는 "실존 인물이 아니라 대본에 있는 캐릭터의 인물이다. 예를 들어 '위키드'에서 엘파바, '데스노트'에서는 사신 역할을 맡아서 초록색, 흰색으로 머리부터 발 끝까지 칠했다. '위키드'는 1년 정도 장기 공연을 했다. 6개월까지 햇빛에 연두색이 비쳤다. 모자에 마이크를 숨겨놓는데 지금도 이마를 만져보면 홈이 파여져 있다"라고 전해 '웃픔'을 유발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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