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조선구마사' 역사왜곡 장면, 中이 옹호하기 시작" [전문]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현재 방영중인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역사왜곡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서경덕 교수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관한 역사왜곡 논란의 파장이 매우 큽니다"라고 말문을 열며 드라마 속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그는 "이미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를 통해 '당시 한국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드라마 장면을 옹호하기 시작했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중국이 한복, 김치, 판소리 등을 자신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新 동북공정'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한국 드라마는 글로벌화가 되어 정말로 많은 세계인들이 시청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훌륭한 문화와 역사를 알리기도 시간이 모자란데, 왜곡 된 역사를 해외 시청자들에게 보여서는 안 될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앞서 전날 '조선구마사' 제작진은 드라마 장면 속 중국풍 소품과 음식이 사용된 것에 대해 "특별한 의도가 전혀 없었다"면서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 이하 서경덕 인스타그램 글 전문

드라마 '조선구마사'에 관한 역사왜곡 논란의 파장이 매우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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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를 통해 "당시 한국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드라마 장면을 옹호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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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에는 중국이 한복, 김치, 판소리 등을 자신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新 동북공정'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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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역시 입장문에서 "예민한 시기"라고 언급했듯이, 이러한 시기에는 더 조심했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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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이미 한국 드라마는 글로벌화가 되어 정말로 많은 세계인들이 시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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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훌륭한 문화와 역사를 알리기도 시간이 모자란데, 왜곡 된 역사를 해외 시청자들에게 보여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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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문화와 역사는 우리 스스로가 지켜나가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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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제공, 서경덕 인스타그램]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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