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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이미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투수 반열에 올랐던 류현진(토론토)의 가치가 또 다시 껑충 뛰었다. ‘ESPN’은 “류현진의 어깨에 토론토의 아메리칸리그 우승 경쟁이 달렸다”라고 평가했다.
현지언론 ‘ESPN’은 매 시즌 개막에 앞서 메이저리거들의 가치를 평가, TOP100을 선정해왔다. 2021시즌 개막이 임박한 24일(이하 한국시각)에는 26~50위를 공개했으며, 류현진도 언급됐다.
지난 시즌 개막 전 94위에 랭크됐던 류현진은 가치가 껑충 뛰어 50위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류현진에 대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이적 후 첫 시즌에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거론될 정도로 가치가 상승했다. 지난 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 자책점 2.69와 WHIP 1.15를 기록했다”라고 소개했다.
‘ESPN’은 이어 “토론토는 33세 좌완투수에게 4년 8,000만 달러라는 엄청난 계약을 안겼고, 류현진은 토론토의 투자가 타당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올 시즌 토론토의 아메리칸리그 우승 경쟁은 류현진의 어깨에 달렸다”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순조롭게 2021시즌을 준비 중이다. 시범경기에 2차례 등판해 총 6이닝 동안 1실점(1자책)했고, 자체 청백전에서도 안정적인 구위를 뽐냈다. 별다른 이변이 없다면 오는 4월 2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치르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한편, 류현진의 팀 동료 보 비셋 역시 지난해 95위에서 올해 41위로 수직 상승했다. FA 협상을 통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게 된 조지 스프링어는 2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뭉친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가 36~37위에 올랐고, 류현진의 전 동료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32위였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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