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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비록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은 불의의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지만, 사령탑의 신뢰는 여전했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현지언론과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김광현의 근황, 복귀 후 활용도 등에 대해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등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잠시 휴식을 가졌던 김광현은 불펜피칭, 시뮬레이션피칭을 점진적으로 소화하며 구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여전히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하지만 김광현을 향한 실트 감독은 믿음은 여전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에 대해 “아직 다음 시범경기 등판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실트 감독은 이어 김광현의 불펜 이동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김광현은 선발투수다. 현재 선발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실트 감독은 이어 “김광현이 어제(23일) 시뮬레이션피칭을 소화했는데, 아직 정확한 상태는 보고받지 못했다. 다만, 방금 만난 김광현의 컨디션은 좋아 보였다. 본인도 ‘느낌이 좋다’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점진적으로 훈련의 강도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김광현의 부상은 장기 결장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관건은 개막 로스터 합류다. 여전히 가능성은 열려있지만, 아직 명확히 결정되진 않은 부분이다.
실트 감독은 향후 김광현의 훈련, 실전감각 등을 토대로 개막 로스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이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 존 갠트와 대니얼 폰스 데이리온의 대체 선발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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