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극본 박계옥 연출 신경수)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나주시가 장소 협조를 철회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24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난 22일 '조선구마사'가 첫 방송된 뒤 다음날 역사 왜곡 문제를 인지했다. 당초 4월까지 관내 나주시영상테마파크 장소 협조 허가가 나있었지만 어제(23일)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주시에서는 '조선구마사' 제작 지원을 한 것이 아니라 장소 협조를 한 것이었다. 추후 나주시영상테마파크에서는 더이상 촬영이 없을 것"이라며 "현재 계약 철회를 했고, 엔딩 크레딧에 등장하는 나주시 관련된 로고 등에 대해서도 삭제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나주시 관계자는 "나주시 홍보를 위해 장소 협조를 했던 부분이다. 당초 내용을 알고 진행한 사항이 아닌 만큼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현재 '조선구마사'와 관련된 계약의 모든 부분이 종료된 상태이다.
앞서 지난 22일 첫 방송된 '조선구마사'는 역사 왜곡 논란으로 시청자들의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방송 중지 요청 청원글을 올리고 있고, '조선구마사' 제작 지원 및 협찬, 광고를 편성한 업체들은 줄줄이 철회를 결정하고 있다.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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