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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개그맨 윤성한(42)이 과거 브레이브 걸스의 쇼케이스 MC를 맡았을 당시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는 지적에 반박했다.
지난 2017년 3월 윤성한은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Rollin')' 발매 기념 쇼케이스 진행을 맡았다. 당시 브레이브 걸스는 5인조로 개편 후 6개월 만에 컴백했을 때였다.
이날 윤성한은 "원년 멤버 2명이 탈퇴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노력했다"는 유나의 말에 "7명은 너무 많아서 집중을 못 한다. 기획사도 7명이면 경비가 더 나간다"고 말했다.
또 민영이 탈퇴에 부담이 됐다고 하자 "차라리 울었으면 기자님들이 좋은 기사 썼을텐데"라고 하기도.
은지에겐 몸매 비결을 물으며 "엉뽕 안 넣었고?"라고 무례한 질문을 던졌고, 유나가 "멤버들 시력이 좋지 않아 서로를 쓰다듬는 안무에서 고생을 했다"는 말엔 "제가 놀러갔으면 나를 만졌을 수도 있겠다"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어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힌 유나에겐 "보통 체격인데, 그 전에는 아주 어마어마했겠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상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며 네티즌들의 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윤성한은 최근 개인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나는 열심히 사회를 봤다. 당시 브레이브걸스가 2명이 줄어든 것에 부담감을 이야기하길래 '5인이 더 보기 좋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요가를 하는 멤버의 몸매를 부각시켜야했다고 전하며 "'엉뽕 안 넣고도 몸매가 좋냐'고 물은 거다. S라인이었다"고 회상했다.
동시에 "더듬다"는 표현엔 "뮤직비디오 에피소드를 묻자 '앞이 안 보여 서로 더듬었다'고 하더라. 장난으로 '그럼 내가 녹화장을 놀러 갔으면 저도 좀'이라고 말한 그게 전부"라고 당당히 밝혔다.
끝으로 윤성한은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았다. 회사랑도 친하다. 쇼케이스에는 큐시트가 있는데, 내가 알아서 하는 게 아니다. 대본이 있다"고 억울한 심경을 표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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