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온라인 후원 라이브가 많은 관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지난 1월 5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해 2월 28일까지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바 있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공연 종료 후 한 달 만에 지난 28일 온라인 중계를 통해 다시 관객들을 만났다. 중계에는 다양한 앵글로 공연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해 지미집 카메라 2대를 포함한 총 10대의 카메라가 동원됐다.
중계 당일인 28일에는 시작 시간인 오후 7시 이전부터 중계를 관람하려는 관객들이 미리 접속해 ‘빨리 7시가 됐으면 좋겠다’,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부푼 기대감을 전했다.
군무 씬에서는 지미집을 활용해서 역동적인 장면의 매력을 살려냈고, 드라마에 맞춰 무대 전체 장면과 배우들의 클로즈업 장면을 탁월하게 선택해 보여준 영상 장면 연출은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작품의 팬임을 밝힌 한 관객은 ‘공연을 정말 여러 번 봤는데 공연장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배우들의 모습까지도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제작사인 PL엔터테인먼트는 중계에 앞서 ‘우리 작품의 주요 매력포인트 중 하나는 앙상블이고, 이 작품의 주인공은 그들이 연기하는 조선의 백성들이다. 백성들의 작은 표정까지도 화면에 담고자 노력했다.’라고 밝혔는데 그 의도가 관객들에게 그대로 다가갔다.
더불어 ‘나의 길’ 넘버에서 부녀 관계인 홍국과 진의 신념이 서로 닿을 수 없는 평행선처럼 표현된 조명이나 단이 부채를 펼치며 ‘새로운 세상’을 외칠 때 무대를 가득 채우는 파란 부채 모양의 조명은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조명 맛집’의 진면모를 보여줬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후원 라이브는 무대 전체의 미술과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 그 어느 것도 놓치지 않고 담아 낸 영상, 공연장에서의 전율이 그대로 느껴지는 웅장한 사운드와 마치 실제 공연을 보고 있는 듯 박수 소리까지 섬세하게 담아 낸 음향, 그리고 우리의 희로애락이 모두 녹아 든 공연 자체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의 힘, 이 삼박자가 환상의 조화를 이루어냈다는 평이다.
‘여건 상 공연장에서는 못했던 함성도 지르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신나게 봤다’, ‘재미있게 본 공연을 가족들과 함께 다시 볼 수 있어 좋았다’, ‘공연이 끝나서 아쉬웠는데 정성 가득한 중계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최고의 시간이었어요!’ 라며 온라인 중계를 반기는 관객들도 있고, ‘중계로 처음 관람하는데 너무 신나서 꼭 공연장에서도 다시 한번 보고 싶다’, ‘보고 또 봐도 보고 싶네요. 다음 공연 계획은 언제죠?’라며 벌써 다음 공연을 기다린다는 소감도 있었다.
더불어 ‘이렇게 좋은 영상은 앵콜 가야 합니다’, ‘다음 중계 땐 더 큰 화면으로 제대로 볼 준비할거예요. 다음 중계 일정 알려주세요’ 라며 앵콜 중계를 원하는 관객들의 요청 또한 쇄도했다.
관객들은 중계 종료 후에도 페이지를 벗어나지 않았다. 중계 영상을 자정까지 재생할 수 있으니 좋아했던 장면이나 감명 깊었던 장면으로 스크롤 바를 돌려 다시 보기가 이어졌다.
한편,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앞으로도 관객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사진 = PL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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