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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개그맨 김진이 아내와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명불허전'은 '고맙습니다-우리 동네 기부 왕'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진은 "오랜만에 고향에 왔다. 제가 누군지 이제 모르실 것 같다. 너무 오래 쉬어서"라고 말했다. 김진은 KBS 20기 공채 개그맨.
김진은 "제가 많이 힘들었다. 사실은 틱장애가 있다. 지금도 눈을 많이 깜박거리고 하는데 감사하게 많이 호전됐고 정상 수치에 가까워졌다. 생활도 잘하고 있다"며 "봉사활동을 통해서 저는 더 많은 것들을 배웠다. 제가 틱장애가 있기 때문에 항상 좀 우울했고 자격지심도 있었다.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저 스스로가 사랑도 느끼고 더 많은 분들과 아픔을 공유할 수 있고 공감했던 마음을 나누면서 건강해졌다. 또 아내를 얻었다. 아기가 태어난 지 7개월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를 봉사활동에서 첫눈에 보고 반했다. 저는 분명히 아내가 저한테 반한 줄 알았는데 제가 눈을 깜박거리니까 윙크한 줄 알았나 보다. 그래서 자기도 윙크를 그냥 한 거라고 하더라"라며 "이렇게 됐든 저렇게 됐든 너무 잘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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