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BO 리그가 2021시즌 개막을 앞둔 가운데 베테랑 '야구여신'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베이스볼S'는 야구 경기 종료 후 시작되는 SBS스포츠의 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1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이번 시즌도 김민아, 진달래, 김세연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진짜 야구'의 재미를 전한다.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이들의 야구 경력은 도합 20년이 넘는다. 여신을 넘어 ‘야구 전문가’로 거듭난 베테랑 아나운서들의 활약에 힘입어 시청률 또한 매 시즌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SBS스포츠는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베이스볼S’는 최근 5년간(2016~2020) 평균 시청률 0.526%(전국/유료가구)로 프로야구 방송 4사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7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야구 중계 종료 후에도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결집시켰다.
그 중심엔 국내 ‘1세대’ 여자 스포츠 아나운서로 꼽히는 김민아가 있다. “올해도 베이스볼S에 승선할 수 있어서 기쁘다. 우승팀 포수는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오랜 기간 야구에 진심인 마음이 팬들에게도 전해진 것 같다. 후배들과 함께 베이스볼S의 안방마님 역할을 성실히 해내겠다”며 프로그램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지난 해 코로나19 여파에도 KBO리그는 144경기를 모두 완주해 무척 자부심을 느낀다. 올 시즌도 10개 구단이 준비한 최고의 경기, 명승부가 펼쳐질 것이라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진달래 아나운서는 “6년째 베이스볼S와 함께하는데 매 시즌 개막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들고 무척 설렌다. 오후 시간이 되면 야구중계를 기다리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면, 방송을 떠나 진정한 야구팬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팀으로는 추신수 선수가 복귀한 SSG랜더스를 꼽았다. “KBO 리그에서 대형 스타를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팬들에게 큰 즐거움이다”고 밝혔다.
김세연 아나운서는 “2017시즌부터 합류해 벌써 5년차를 맞이했다. 이제는 막내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베테랑’의 면모를 보여줄 때라고 생각된다”며 “그간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접해봤지만, 야구의 묘미는 단연 현장에 있다. 그라운드의 생생한 감동을 빠르게 전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은 주중에는 이순철, 안경현, 이종열, 이동현 등 SBS스포츠 해설위원들이 김민아 아나운서와 함께 주요 승부처를 분석하며, 주말에는 진달래, 김세연 아나운서가 격주로 진행을 맡아 경기 하이라이트를 빠르게 전할 예정이다.
['베이스볼S' 진행을 맡는 SBS스포츠 진달래, 김세연, 김민아 아나운서.(왼쪽부터) 사진 = SBS스포츠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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