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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이승철이 자신의 가창력이 타고난 것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이승철이 출연했다.
이날 이승철은 ‘내 목소리는 97% 타고남과 3%의 노력이다’라는 질문에 “엑스”라고 답했다.
이후 박명수가 “예전에 술자리에서 ‘난 노력 안 했어. 타고난 거야’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지금은 왜 아니라고 하시는 거냐”라고 물었다.
“나이 먹으면 철드는 거야”라고 너스레를 떤 이승철은 “노력 안 한 건 아니다. 저도 피를 토했다. 괜히 있는 척하려고, 연습 안 한 척하려고. 공부해 놓고 안 한 척하는 거 있지 않냐. 그런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보다) ‘희야’ 할 때가 더 많이 했다. 그때는 피 터지게 했다. 조용필 선배님이 그렇게 하셨다고 해서 따라 했다. 목이 부으면 계속 소금물로 씻어내고 부기 빼며 발성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명수가 “그땐 후배들도 있고 하니까 그렇게 얘기한 거지 실제로는 노력을 많이 했다는 거죠?”라고 하자 이승철이 “백조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 위에 떠 있는”이라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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