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챔프전 준우승에 그친 안덕수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청주 KB스타즈는 29일 "지난 26일 안덕수 감독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책임지고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 구단도 심사숙고 끝에 그 뜻을 존중해 수용했다"라 고 밝혔다.
안덕수 감독은 "KB스타즈를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께 아쉬운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구단을 통해 입장을 전달했다.
KB스타즈는 2020~2021시즌을 맞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선수 없이 시즌이 치러져 박지수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KB스타즈는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1위를 넘겨줬다. 이어 챔프전에서도 용인 삼성생명과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결국 KB스타즈에 창단 첫 챔프전 우승(2018~2019시즌)을 안겼던 안덕수 감독은 계약만료까지 1년 남겨둔 시점에 팀을 떠나게 됐다. KB스타즈 측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후임 감독을 물색해 팀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안덕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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