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아시아쿼터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알리바예프를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
대전은 29일 알리바예프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2013년 우즈베키스탄 로코모티브 타슈켄트에서 프로에 데뷔한 알리바예프는 소속팀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의 3연속 리그 우승과 3번의 컵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2018년에는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소속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한국과의 8강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국내 축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2019년 FC서울로 이적하면서 K리그 무대를 밟은 알리바예프는 46경기에 출전해 3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시즌 모두 80%가 넘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싱력을 보여줬다.
빠른 발과 정확한 킥을 앞세운 득점력과 감각적인 패스 능력이 돋보이는 알리바예프는 대전 공격을 풀어갈 연결고리 역할에 적임자로 평가된다. 알리바예프의 합류로 대전 중원에 무게감이 한층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알리바예프는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 늦게 합류한 만큼 동료들과 하나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려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올 시즌 대전하나시티즌이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8일 파주 원정 승리로 FA컵 3라운드에 진출한 대전은 다음 라운드에서 수원과 맞붙는다. 대전은 4월 11일 경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5라운드 홈경기를 시작으로 수원(14일), 서울이랜드FC(17일)와 홈 3연전을 치른다. 홈 3연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인 대전은 많은 팬의 응원에 힘입어 3경기 모두 승리로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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