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이적생' 함덕주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SSG 타선을 1점으로 묶고 승리를 가져갔다.
LG 트윈스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LG는 시범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3승 3패 1무로 5할 승률을 맞췄다. SSG는 이번에도 시범경기 첫 승 사냥에 실패, 5연패 수렁에 빠지며 5패 1무를 남겼다.
이날 LG는 이천웅(중견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김현수(좌익수)-이형종(우익수)-채은성(지명타자)-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오지환(유격수)으로 선발 타순을 구성하고 함덕주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함덕주는 트레이드로 LG에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등판했다.
이에 맞서 SSG는 아티 르위키가 선발투수로 나서고 최지훈(중견수)-추신수(좌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최주환(2루수)-한유섬(우익수)-고종욱(지명타자)-이재원(포수)-박성한(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내놨다.
LG는 4회말 공격에서 2점을 선취했다. 라모스의 타구가 수비 시프트를 피해 좌측 외야에 떨어지면서 2루타로 이어졌다. 김현수가 볼넷을 골랐고 이형종이 좌전 안타를 쳤다. 2루주자 라모스가 3루를 돈 뒤 잠시 멈칫하는 모습을 보였고 뒤늦게 홈플레이트로 향하다 태그 아웃되면서 득점은 실패했다. 그래도 LG는 이에 굴하지 않고 채은성과 김민성의 2연속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2-0 리드를 잡았다.
SSG는 6회초 공격에서 박성한의 중전 안타와 최지훈의 포수 번트 안타, 최정의 타구가 투수 야수선택으로 이어지면서 만루 찬스를 잡았고 최주환의 타석 때 송은범의 보크가 선언되면서 3루주자 박성한이 득점, 1점을 만회했다.
양팀의 득점은 더이상 없었고 LG의 1점차 승리로 경기는 종료됐다. LG는 함덕주가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면서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최동환, 채지선, 최성훈, 송은범, 김대유, 이정용, 고우석이 이어 던지며 SSG 타선을 봉쇄했다. SSG는 르위키가 4이닝 4피안타 2실점을 남겼고 이건욱, 이태양, 김태훈, 김상수가 차례로 나와 무실점 호투를 했다.
[LG 선발투수 함덕주가 2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랜더스의 시범경기 3회초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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