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가 시즌 막판 복병 노릇을 톡톡히 한다.
서울 SK 나이츠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을 83-64로 이겼다. 22승29패로 단독 8위 유지. 최근 6경기 4승2패다. KT는 연패를 끊은 뒤 다시 패배. 25승26패로 전자랜드에 공동 5위를 허용했다.
SK가 시종일관 앞서갔다. 안영준이 1~2쿼터에 3점포 3개를 가동했고, 닉 미네라스도 안정적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반면 KT는 3점포가 침묵했다. 1~2쿼터에 14개를 던져 1개만 적중했다. 브랜든 브라운과 클리프 알렉산더는 동반 부진. 허훈은 오재현과 최성원에게 철저히 묶였다.
KT는 양홍석이 3쿼터에만 7점을 몰아쳤다. 그러나 외국선수들이 계속 부진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골밑에서 점수를 만들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1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했다. 두 팀 모두 전반적으로 쉬운 슛을 많이 놓쳤다.
KT는 4쿼터 초반 브라운이 4파울을 범하면서 흔들렸다. SK는 최성원이 자유투 3개를 성공했다. 이후 미네라스를 앞세워 15점 차까지 도망갔다. KT 서동철 감독이 작전시간을 불렀으나 흐름이 바뀌지 않았다.
SK는 6분42초전 미네라스가 속공 마무리와 추가자유투를 넣었다. 직전 수비에서 안영준과 최성원의 외곽 압박이 너무 좋았다. 결국 20점차로 도망가며 승부를 갈랐다. SK는 미네라스가 16점, 안영준이 14점을 올렸다.
[미네라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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