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미모의 딸 남경민 깜짝 등장…"딸도 배우다" ('아침마당')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윤다훈의 딸이 '아침마당'에 깜짝 등장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배우 윤다훈이 출연했다.

인기 절정의 시절 미혼부 커밍아웃을 했던 윤다훈. 그는 "그때 당시 제 절친들은 제가 딸이 있는 걸 다 알고 있었다. 다만 세상이 궁금해하지 않았을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던 그때의 제 위치가 아니었다. 그런데 '세친구'라는 시트콤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 어느 날 전화를 한 통 받았다. '잡지사의 기잔데요. 윤다훈 씨 딸이 있으시네요. 딸이 있다는 기사가 나갈 겁니다. 지금까지 잘 숨기셨네요' 그러고 일방적으로 끊었다. 딸이 있는 건 맞지만, 어떻게 기사가 나갈 생각이지 싶어 전화를 다시 했다. 그분이 얘기하는 건 진실과 너무 달랐다"고 회상했다 .

이어 "이건 아니다. 진실을 알려야겠다 싶었다. 그때 당시 시트콤 팀에서는 알리지 말라고 했다. '시트콤에서 바람둥이 역할이고 미혼인데 애가 있으면 캐릭터와 맞지 않으니 안 된다. 굳이 한다면 시트콤에서 하차해야 된다'고 했다. 하지만 전 진실을 밝힐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에 기자회견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다훈은 "다 위약금 물고 하차라고 생각했는데 다 뒤바뀌었다. 광고도 더 들어오고 더 많은 사랑을 받고 그 시트콤은 계속하게 됐고"라며 "저희 딸이 정말 복덩이"라고 말했다.

이후 윤다훈의 딸이 영상으로 깜짝 등장했다.

윤다훈의 딸은 "저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고 배우 윤다훈 씨의 딸인 남경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저희 아빠는 운동도 잘하시고 입담도 좋으시고 요리도 정말 잘하신다. 저는 특히 아빠의 김치찌개를 좋아한다"며 아버지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아빠 내가 나와서 깜짝 놀랐지?"라며 "아빠 새해 소망처럼 일이 많아져서 기분도 좋고 늘 하고자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굉장히 존경스럽고 멋있어. 그런데 한편으로는 걱정이 조금 돼. 무엇보다도 건강부터 챙기자. 알겠지? 내가 옆에서 꼭 챙겨줄게. 우리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이렇게 친구 같은 아빠와 딸로 지내자. 아빠, 많이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우리 딸 섭외하기 힘든데"라고 한 윤다훈은 "딸도 배우를 하는데 딸이 어디 오디션을 보러 가거나 하게 되면 철저하게 저를 숨긴다. '신데렐라 언니'라는 드라마를 했는데 그때 나왔던 분이 이미숙 선배인데 저는 이미숙 선배랑 친하다. 드라마 끝날 때까지 딸이 제 이야기를 안 했다"며 종방연 때야 부녀관계를 알게 된 이미숙이 전화했던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1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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