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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테이, 배우 겸 명리학자 최제우, 배우 이규성, 차서원이 '비디오스타'로 한 자리에 뭉쳤다.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테이, 최제우, 이규성, 차서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테이는 "뜨고 싶은 분야가 생겼다"고 말문을 열고 "예능할 때 예명을 바꿔볼까"라며 '테3이'라는 예명을 언급했다. 그러자 MC 박나래는 "전자제품을 겨냥해서 '테8이'는 어떠냐"라고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최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테이 매니저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배우 조찬형이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조찬형은 "많은 일을 하고 싶어서 개명을 하려고 했다. 후보에 조주환, 조서율, 조서윤, 조율 등이 있었다. 테이에게 물어보니 바꾸지 말라고 하더라. 활동명을 잠깐 바꿨는데 2년간 일이 없었다. 다시 아무도 모르게 조찬형으로 돌아왔다"고 털어놔 짠내를 유발했다.
조찬형이 "테이와 함께 연극 '스페셜 라이어'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자 테이는 "일을 맡아주는 것은 고마운데 사실 매니저가 아니라 친구로서 도움을 주는 거다. 매니저로 알려져있어서 속상했다. 무대에 같이 서서 행복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제우는 100만 원을 들여 '최창민'에서 '최제우'로 개명했지만 대중에게는 여전히 전 이름으로 각인돼있다며 속상해했다. 그가 "100만 원을 주고 개명했다. 네 가지 이름을 받았다. 최준인, 최윤오, 최윤인, 최제우 중에 최제우를 선택했다"라고 하자 "최창민이 제일 쉽지 않냐"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에 최제우는 "요새 고민이 많다. 이름을 바꾸고 활동했는데 일이 안 풀렸다"고 토로했다.
과거 MC 박나래에게 새 인연을 예측해준 바 있는 최제우는 애프터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두 가지가 있다"고 입을 뗀 그는 "2020년, 2021년 약점이 건강이다. 올해는 건강을 챙기시라. 올해는 남자가 없다. 있어도 친구 같이 조건부로 만나는 썸의 관계다. 2023년, 2024년에 성혼시기까지 있다"고 바라봤다. 또한 그는 매일 '오늘의 운세'를 본다며 "경쟁 구도의 날이다. 제가 오늘 말을 많이 해야한다. 녹화가 끝나면 노하우를 들고가는 테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규성은 '사탕' 때문에 이름을 바꿨다며 관련 일화를 꺼내놨다. 그는 "최초 공개다. 초등학교 앞에 설문조사를 하는 아주머니가 계시잖냐. 막대사탕으로 유인하고 계셨다. 이름을 물으시길래 '이룸'이라고 했더니 이름에 '이름'이라고 적으셨다. 트라우마였다. 아버지에게 개명에 대해 적극적으로 말씀드렸다"고 회상했다.
넘치는 자기애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규성은 "영화 '보이스' 시나리오를 처음으로 받고 캐스팅이 됐다. 오디션을 보지 않았다. 캐스팅 비화를 들었는데 후보가 있었다더라. 첫 번째 후보는 영화 '스윙키즈'의 만철 역, 두 번째는 '동백꽃 필 무렵'의 까불이 역이었다. 둘 다 나다. 두 명이 다른 사람인 줄 알고 후보에 올린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차서원 자신을 '뇌섹남'이라고 소개했다. "고등학교 때까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공부했다. 대학교도 공대로 입학했다"라고 설명을 더한 그는 즉석에서 출연진과 퀴즈 대결을 펼치며 수식어를 입증해보였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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