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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 위즈 외국인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시즌 첫 등판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이강철 감독은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쿠에바스의 복귀 시점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개막 2연전에 선발 등판하는 것도 염두에 둘 정도로 비시즌에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던 쿠에바스는 지난달 30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 직전 담 증세(등)를 보여 전열에서 이탈했다. 쿠에바스는 이로 인해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초 KT는 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쿠에바스를 투입하는 것도 염두에 뒀지만,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뎌 일정을 조정했다. 오는 8일 불펜피칭을 소화한 후 쿠에바스의 몸 상태를 체크해 2군 등판 일정을 잡겠다는 게 이강철 감독의 설명이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에 대해 “내일(8일) 30~40개 정도 던진 후 괜찮으면 2군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투수코치와 얘기해봤는데 2군에서 한 번 던지고 1군에 돌아오는 게 나을 것 같다. 불펜피칭 후 이상이 없을 경우의 얘기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이어 “쿠에바스가 지난 2시즌 모두 한 달 정도 쉬었다. 이번에는 조금 빨리 쉬는 기간이 온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복귀 후 더 빠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쿠에바스가 복귀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KT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삼성과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김민수를 투입할 예정이다.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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