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이제 3경기했을 뿐이다. 아직 9개팀과 다 해본 게 아니어서 팀 전력에 대해 말할 단계는 아니다. 다만, 김강률은 정말 좋아진 것 같다.” 팀 전력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견해를 전했지만, 김태형 감독은 김강률의 구위에 대해선 만족감을 표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지난 4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치른 올 시즌 첫 경기에서 4-1로 승,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두산은 이어 삼성과의 홈 3연전에서도 일찌감치 위닝시리즈를 수확했다. 두산은 개막 3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유일한 팀이다.
김태형 감독은 이에 대해 “이제 3경기했을 뿐이다. 아직 9개팀과 다 해본 게 아니어서 팀 전력에 대해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마무리투수로 낙점한 김강률의 구위에 대해선 만족감을 표했다. 김강률은 3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챙기는 등 총 3이닝 무실점 활약, 두산의 개막 3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7일 삼성전에서는 1⅓이닝을 소화하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강률에 대해 “정말 좋아진 것 같다. 가장 좋았을 때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년 넘게 쉬었다. 작년에 복귀했지만, 밸런스가 정상은 아니었다. 올해는 캠프 때부터 밸런스가 좋았다. 자신의 모습을 찾은 것 같다. 이 컨디션을 유지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어 “그동안 마무리투수 경험이 거의 없었는데, 이제는 책임감을 갖고 잘해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다. 그 페이스가 지금까지 이어진 것 같다. 구속도 150km까지 나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강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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