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고양 김종국 기자]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여자축구대표팀이 중국과의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을 패배로 마쳤다.
한국은 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2로 졌다. 1차전에서 패한 한국은 오는 13일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중국과 맞대결을 펼치는 한국여자축구는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한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지소연이 공격수로 나섰고 추효주와 강채림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민아 장슬기 이영주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심서연 홍혜지 임선주 박세라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정미가 출전했다.
중국은 전반 7분 왕샨샨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김정미의 손끝에 걸렸다. 이어 전반 31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왕샨샨이 때린 슈팅도 김정미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중국은 전반 32분 장신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중국 미드필더 마준이 페널티지역으로 띄운 볼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연결됐고 이것을 장신이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38분 강채림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지소연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강채림이 오른발로 때린 대각선 슈팅은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한국은 후반 14분 심서연의 크로스를 강채림이 문전 쇄도하며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노렸다. 이후 한국은 후반 16분 추효주 대신 손화연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중국은 후반 27분 왕슈앙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에서 볼을 걷어내려한 손화연과 중국의 탕지아리가 충돌 후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왕슈앙은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30분 이민아 대신 이금민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은 후반 40분 박세라 대신 여민지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중국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국과 중국의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장면.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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