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문승원이 결정적 포구 실책으로 어려움을 자초했다. 결국 5이닝만 소화했다.
SSG 문승원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3피안타 2탈삼진 4볼넷 4실점(1자책)했다.
문승원은 지난 시즌 막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아직 구속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145km를 기준으로 봐야 한다. 147~148까지 올라오면 치기 쉬운 볼은 아니다. 4년이라는 풀타임 노하우가 있으니, 지켜봐야 한다. 투구수는 90개"라고 했다.
전날 맹타를 휘두른 한화 타선을 잘 요리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쳤고, 2회 1사 후 노시환에게 초구 커브를 넣다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김민하를 슬라이더로 2루 땅볼, 정진호를 포심으로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3회 2사 후 정은원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박정현을 3루 땅볼로 요리했다.
4회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하주석에게 초구에 번트안타를 내줬다. 라이온 힐리에게 슬라이더로 2루 방면 타구를 유도했으나 실책으로 출루 허용. 노시환과 김민하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서 정진호를 1루 땅볼, 최재훈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1실점씩 추가했다.
유장혁 타석에서 실책이 있었다. 원 바운드 공을 던졌고, 포수 이흥련이 블로킹 실수를 했다. 이때 이흥련이 홈 커버를 들어온 문승원에게 공을 던졌는데, 문승원이 놓쳤다. 그 사이 역전 실점했다. 정은원을 2루 뜬공으로 잡고 이닝 종료.
5회에 안정을 찾았다. 1사 후 하주석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좌중간안타를 맞았다. 힐리를 초구 슬라이더로 3루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4-4 동점이던 6회초 시작과 함께 서진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문승원.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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