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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토론토가 홈 개막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석패를 당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5-7로 패했다. 3연패 수렁.
이날 토론토는 로스 스트리플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고 스트리플링은 5이닝 6피안타 4실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떠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7.56. 에인절스 선발투수 그리핀 캐닝도 5⅓이닝 3피안타 4실점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토론토는 1회초 앤서니 렌든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뺏겼지만 1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이룬 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우중월 2점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에인절스도 반격했다. 2회초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좌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격한 뒤 데이비드 플레쳐의 우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룬 것이다. 5회초에는 마이크 트라웃의 좌중월 솔로홈런으로 역전까지 해냈다.
그러자 토론토는 6회말 캐반 비지오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4-4 균형을 맞췄고 게레로 주니어의 중전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 분위기를 반전했다. 7회초에는 오타니 쇼헤어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5-5 동점.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고 승부치기가 진행됐다. 에인절스는 연장 11회초 2사 2,3루 찬스에서 플레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편 이날 에인절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5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0으로 하락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을 남겼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을 친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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