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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정현이 열애설 이후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 태도 논란까지 재조명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18년 김정현은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무표정으로 일관하며 상대 배우 서현의 팔짱을 거부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김정현은 "촬영을 할 때나 안 할 때나 모든 삶은 천수호처럼 살려고 노력 중"이라고 답했지만, 비판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후 김정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시간'에서 중도 하차했다. 태도 논란이라는 잡음 속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던 김정현이기에 시청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김정현의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이하 오앤)는 "그동안 작품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해왔고, 제작진도 배우의 의지를 최대한 수용해 스케줄 조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작품을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라며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행히 김정현은 케이블 채널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구승준 역을 맡아 열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올해 초에는 tvN '철인왕후'에서 주인공 철종 역을 맡으며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갑작스레 김정현의 태도 논란이 재조명된 것은 지난 8일 불거진 서지혜와의 열애설 때문이다. 서지혜의 소속사 문화창고는 곧바로 열애설을 부인했다. 김정현이 최근 오앤과의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둬 문화창고로의 이적을 논의 중이며, 서지혜와는 소속사와 관련된 조언을 주고받았다고.
그러나 같은 날 오앤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오앤 측은 오는 5월 전속계약이 끝나지만, 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에서 하차하며 생긴 공백기를 채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현이 '시간'에서 하차한 뒤 '사랑의 불시착'으로 복귀하기까지 11개월의 연장을 주장하고 있는 것.
김정현은 단 하루 만에 열애설, 소속사 계약 분쟁, 태도 논란 재조명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잡음 속에서도 칭찬받았던, 논란 속에서도 복귀할 수 있었던 연기력을 자랑하는 김정현. 김정현이 무사히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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