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허성태, 멜로눈빛도 장착한 배우였다니!…러시아 팬들도 '심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괴물' 속 허성태의 순애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괴물' 속 이창진(허성태)과 오지화(김신록)는 20여 년 전 부부였던 사이. 두 사람은 ‘괴물’ 속 유일한 러브라인을 그려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다.

이창진의 첫 등장은 ‘괴물’ 3회였다. 문주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이창진은 오랜만에 보는 오지화를 보고 “멋있다 오지화, 형사 된거야?”라며 오랜만에 만나는 전 부인을 반겼다.

또한 어떻게 왔냐고 묻는 오지화에게 “이혼한 전 부인 보고 싶어서”라며 애정 어린 말투로 대답해, 그들의 과거를 궁금케 하며, ‘괴물’ 속 첫 러브라인을 기대하게 했다.

이창진은 ‘괴물’ 5회 방송에서 문주시 재개발 설명회에서 이동식(신하균), 한주원(여진구)과 몸싸움을 벌인 후, 문주 경찰서에 입건됐다. 당시 그는 자신의 편을 불러야겠다고 말하며, 경찰인 오지화를 언급했다. 이후 이창진은 “내 사랑, 우리 지화 좀 불러주세요”라고 말하며, 오지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오지화와 관계에 대해 묻는 형사에게 “엑스 와이프는 맞는데, 지화에 대한 내 마음은 아직 진행형이다”라고 말하며, 이혼 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변하지 않는 오지화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창진은 오지화에 의해 ‘괴물’ 9화 방송에서 연쇄 살인마 강진묵(이규회)과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이창진은 자신을 조사하기 시작한 오지화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앞서 한기환(최진호), 도해원(길해연)과 서로의 이익을 위해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일 때와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그는 오지화에게 “여전히 귀엽네. 우리 지화”라고 언급하며, 20년 전 이창진과 오지화의 첫 만남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한편 허성태는 “전 부인 오지화와의 관계에서 결혼 스토리나 오지화를 대하는 태도에서는 악역이 드러나기 보다는 순애보를 가진 20년 전 순수했던 이창진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하며, 오지화와의 로맨스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극중 허성태는 유려한 러시아어를 구사하며, 오지화에게 ‘ 내사랑 지화’ ‘여전히 귀엽네’ 라는 애정표현을 선보여 ‘쓰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방송 직후 그의 SNS에는 수많은 러시아팬들이 댓글을 남겨, 허성태의 러시아어 연기가 러시아팬들의 마음 또한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괴물’이 단 2회만을 남긴 가운데, 이창진과 오지화의 관계가 진전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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