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매거진 데이즈드가 13주년 기념호 커버스토리를 통해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과 샤넬 하우스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샤넬의 글로벌 엠버서더로서 활동 중인 지드래곤은 샤넬의 2021년 봄 여름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을 입고 거리로 나섰다. 입는 옷차림마다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지드래곤은 음악과 패션, 아트를 넘나들며 가장 닮고 싶은, 따라 하고 싶은 문화적 아이코닉 인물로 손꼽힌다. 샤넬과의 만남에 대해 그는 "각자 샤넬을 생각하는 이미지가 다르겠지만, 전 어떤 옷을 입는 재미와 반전을 즐기는 것 같다. 이제는 샤넬부터 명품이라고 하는 다른 패션 브랜드도 과거처럼 정해진 틀에 갇혀 있지 않은 것 같다. 저뿐 아니라 남녀를 구분해 입는 것도 사라졌고 그냥 이런 것이 다 흥미롭고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군 복무 이후 곡 작업을 하며 지내는 일상 이야기도 들려줬다. 소소하게는 가장 최근에 한 휴대폰 메모가 무엇인지도 들을 수 있었는데 지드래곤은 "메모보다 요즘은 음악, 빅뱅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게 커서 뭐가 됐든 그쪽과 관련해 음악 키워드를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가사를 쓰는데 웬만한 시간을 보내니까 그런 메모들이 주로 있다"고 소개했다.
지드래곤은 화보 촬영 날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아트워크를 구현해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그 과정을 그대로 기록한 이미지들 역시 만나볼 수 있다. 그는 "전 이미지를 생각한다. 그래서 입는 것에도 관심이 많다. 이상한데 멋있는 것도 이유가 있는 거니까 하나씩이라도 일부러 체험해보면 저한테 뭐가 어울리고 괜찮은지, 더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발전이라기 보다는 쉬워지는 것 같다. 스타일이야 물론 계속 변하겠지만 지금 내 스타일이 어떤지 정확하게 하나의 테마로 정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좀 편해졌다. 뭐랄까, 멋이 좀 제 것이 되는 느낌이라고 할까. 트렌드가 상관없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해당 아트워크는 성수동 데이즈드 사옥에 전시될 예정이며, 지드래곤의 커버스토리는 데이즈드 13주년 특집호에 실렸다.
[사진 = 데이즈드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