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산이 수원FC 원정에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울산은 1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를 치른다. 5승2무1패(승점 17점)의 성적으로 2위에 올라있는 울산은 지난 7일 서울과의 8라운드에서 3-2로 승리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3위 서울(승점 12점)의 추격을 뿌리침과 동시에 선두 전북(승점 20점)를 3점 차로 추격해 본격적인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울산은 서울전에서 수확을 얻었다. 22세 이하(U-22) 카드로 적극 활용되고 있는 김민준은 전반 28분 문전에서 볼에 대한 집념으로 3호 골을 터트렸고 바코는 후반 30분 매서운 드리블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한 바코는 공격 포인트(1골 1어시스트)는 물론 경기 내내 볼 소유, 감각적인 터치와 패스, 연계 플레이로 울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동준은 3일 성남전에 이어 서울전까지 2경기 연속골로 팀 내 최다골(4골)을 기록 중이다.
울산 홍명보 감독은 “바코는 A매치 휴식기를 동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스스로 많은 준비를 한 만큼 서울전에서 잘해줬다.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울산은 최상의 컨디션인 바코와 이동준을 앞세워 승점 3점을 얻어오겠다는 목표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 팀은 어느 한 선수에게 치중되지 않고 다양한 선수들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지현, 힌터제어도 곧 득점 행렬에 가세해 팀의 공격력을 배가시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신뢰했다.
역대 전적에서 2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울산은 2016년 8월 2-1 승리 이후 5년 만에 수원FC를 상대한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며 이기고 있다고 방심해 수비 라인을 내리면 안 된다. 준비한 것들을 그라운드에서 쏟아내고 상대의 전력과 순위에 관계없이 우리의 축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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