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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박봄이 뛰어난 입담을 뽐냈다.
9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박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봄은 써드아이가 '막내', '리더', '섹시' 등 수식어를 붙여 자신을 소개하자 "저는 옛날에 엉뚱이었다"라고 말하며 입을 열었다.
박봄은 써드아이가 팬을 자처하며 'DON'T CRY(돈크라이)' 한 소절을 선보이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박봄은 "불러주셔서 너무 고맙다. 이런 후배들을 보면 너무 예뻐서 하트도 체크하고 좋아요도 한번 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박봄은 2년 만에 발매하는 신곡 '도레미파솔'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박봄은 "여러 곡 받았는데 좋은 곡도 많이 있었다. 그런데 '도레미파솔'을 듣는 순간 '이건 내 노래다' 싶었다. 너무 대중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대세 래퍼 창모의 피처링에 박봄은 "요즘 대세시다. 다른 분들 피처링도 많이 해주셔서 '이분이 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먼저 회사에서 약간 그랬다. 제가 거기서 약간 '괜찮나'라고 했다"라고 덧붙여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009년 데뷔한 박봄인 만큼 이제 뮤직비디오를 위한 립싱크 연기 역시 어색함이 없다고. 박봄은 "처음에는 한 번에 6시간이 걸렸다"면서 "'도레미파솔'은 금세 했다"라고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김신영은 박봄에게 "녹음할 때 콧등에 테이프를 붙인다고 들었다'라며 궁금증을 표했다. 그러자 박봄은 "코골이용 테이프를 붙이면 소리가 잘 나오더라. 그걸 하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짧게 꿀팁을 공개했다.
박봄을 코골이용 테이프를 투애니원 시절부터 애용했다고. 김신영이 "그때 알려주시지"라며 너스레를 떨자 박봄은 "비밀이었다. 이번에 오픈했다'라고 맞받아쳤다.
한 청취자는 박봄에게 "요즘 가장 참을 수 없는 음식이 뭐냐"라고 질문을 던졌다. 최근 다이어트로 11kg를 감량한 박봄은 캐러멜 마키아토를 꼽으며 "아침마다 먹는데 참을 수 없다. 매일 아침 먹는다"라고 답했다.
단 하나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수박을 먹고 싶다고. 박봄은 "금세 배 부르긴 하는데 너무 좋아한다"라며 수박 사랑을 과시했다.
이어 박봄은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자기 한 분야에서 잘하는 사람이 멋있다"라며 이상형을 밝혔다. 박봄은 "빨리빨리 왔으면 좋겠다"라고 이상형에게 한 마디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박봄은 "최근에도 멤버들이랑 4분할 영상통화를 했느냐. 완전체가 너무 그립다"라는 질문에 "요번에 한건 아니지만 최근에 4분할 영상통화를 했다'라고 답했다. 박봄은 '뭐하는지, 잘 지내는지 이런 얘기를 한다"라고 설명했다.
새 앨범을 발매하면 누구랑 같이 하고 싶냐는 질문에 박봄은 "모르겠다"라며 고민에 빠졌다. 이내 박봄은 "성시경 오빠도 괜찮다. 발라드하면 성시경 오빠다"라고 답해 청취자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 전 케이블 채널 Mnet '퀸덤'에서 은지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봄. 박봄은 아직까지 연락을 하고 있다며 은지에게 받은 생일 선물을 선보였다. 박봄은 "오늘 받았다"라며 귀여운 자랑을 덧붙였다.
방송 말미, 박봄은 "여러분 너무 많이 기다렸다. 이제 다시 돌아왔으니 '도레미파솔'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이 들어달라. 너무 보고싶다"라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사진 = MBC FM4U 방송화면]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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