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10경기는 계산하고 있었다"
SSG 랜더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9)가 마침내 KBO 리그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그것도 홈런으로 장식했다. 추신수는 8일 인천 한화전에서 3회말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KBO 리그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
김원형 SSG 감독은 1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전날(9일) 추신수의 KBO 리그 첫 안타와 홈런이 터진 것에 대해서 "다행이다. 본인도 홀가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가 정상 궤도에 오르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계산을 하고 있었다.
"추신수의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었다. 연습경기부터 합류를 했는데 그라운드에 나와서 훈련한 것이 6개월 만이었다. 다른 선수들보다 한참 늦게 시작한 것이다"라는 김원형 감독은 "본인이 개막전부터 출전하려는 의지가 강해서 시범경기도 다 출전했다. 그럼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는 판단을 했다. 타이밍과 감각을 정상적으로 끌어올리는데 10경기를 계산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행히 추신수는 4경기 만에 첫 안타를 작렬했다.
추신수에 대한 믿음은 확고하다. 곁에서 지켜보는 추신수는 그야말로 프로 그 자체다. 김원형 감독은 "지금도 미국에서 했던 방식대로 몸을 꾸준하게 관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앞으로 경기를 거듭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쪽 대퇴사두근 통증을 입어 수비는 나서지 않기로 했다.
[SSG 추신수가 8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1 KBO리그 SSG-한화 경기 3회말 2사에 솔로포를 쳤다. 추신수는 14타석 만에 솔로포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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