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루키' 김진욱이 데뷔전에서 6실점을 기록했다.
김진욱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개막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88구,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6실점(6자책)을 기록했다.
이미 한차례 시범경기에서 맞붙은 경험이 있는 키움을 상대로 경기 초반 탄탄한 투구를 펼쳤다. 김진욱은 1회초 선두타자 박준태에게 145km 빠른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낸 뒤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2회초에는 선두타자 박병호와 4구 승부 끝에 130km 슬라이더로 체크 스윙 삼진, 후속타자 김웅빈을 147km 직구로 삼진 처리했다. 그리고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첫 위기에서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김진욱은 3회초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줬다. 후속타자 전병우를 우익수 뜬공, 이용규의 3루수 땅볼에 선행 주자를 잡아내며 차곡차곡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하지만 박준태, 김혜성에게 연속 볼넷을 기록하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2사 만루. 김진욱은 이정후와 맞대결에서 3구째 143km 높은 직구를 통타당해 우중간에 3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헌납했다. 김진욱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고, 박병호와 승부에서 우전 적시타를 맞아 4실점째를 허용했다. 김진욱은 계속되는 2사 1루에서 김웅빈을 비디오 판독 끝에 삼진 처리하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김진욱은 4회초 프레이타스-박동원-전병우로 이어지는 하위 타순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하지만 5회 1사 2루의 위기에서 좌익수 전준우의 아쉬운 수비로 한 점을 내줬고, 박병호에게 또다시 적시타를 허용해 6실점째를 마크했다.
계속되는 2사 1, 2루에서 프레타스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김진욱은 6회초 마운드를 김건국에게 넘기고 교체됐다.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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