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오늘 안타로 이정후가 타격감 찾는 계기가 됐으면"
키움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정규시즌 첫 맞대결에서 7-2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에릭 요키시가 7이닝 동안 투구수 100구,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4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 2득점, 박병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각각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후 "3연패 중이어서 선수들이 부담이 컸을 텐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겨기를 해줘서 고맙다"며 "요키시가 에이스답게 7회까지 마운드에서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전까지 타율 0.200(20타수 4안타)로 부진하던 이정후의 맹타에 반색했다. 그는 "3회 이정후의 점수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박병호의 추가 점수가 나와 경기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오늘 안타가 이정후에게 타격감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아쉬움도 감추지 않았다. 홍 감독은 "추가 점수를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스스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하는 모습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강팀이 되기 위해 이런 부분을 선수들이 잘 풀어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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