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포항이 서울전 승리와 함께 7경기 만의 승리에 성공했다.
포항은 1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에서 서울에 2-1로 이겼다. 포항은 이날 승리로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1승이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 승리를 하지 못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힘들었겠지만 원정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 오늘 승리를 터닝포인트로 해서 계속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계속 승리하지 못해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 불안한 가운데 준비를 했고 선수들도 잘하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축구다. 오늘은 선수들에게 마음의 짐을 내려 놓으라고 했다.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이라고 했다. 선수들이 혼신을 다하는 모습을 봤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송민규에 대해선 "송민규는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다. 조언보단 가지고 있는 기량을 정해진 규칙에서 움직이는 것보다 편안하게 움직이도록 주문한 것이 적중했다. 오늘은 민규에게 편안하게 움직이면서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인 선수들은 후반전에 투입된 후 연계 플레이는 괜찮았지만 몸상태는 좋지 않았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어 주도권을 내줬다. 훈련을 하면서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결승골을 터트린 임상협에 대해선 "선수 생활 때 같이 공을 찼던 선수고 특징을 알고 있다. 수원에서 많은 활약을 못했지만 나와는 맞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고 구단에 요청해 영입했다. 성실한 선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내가 원하는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고 앞으로 잘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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