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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슈퍼리그(ESL)에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렸던 프리미어리그 6개 클럽이 모두 ESL에서 탈퇴한다.
영국 BBC는 21일 오전(한국시간) 'ESL 창립 멤버였던 프리미어리그 6개 클럽 모두가 ESL에서 탈퇴한다'고 속보로 전했다. 이에 앞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ESL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어 첼시도 ESL 탈퇴를 결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아스날, 리버풀, 토트넘도 일제히 성명서와 함께 ESL 탈퇴를 발표했다. 아스날은 ESL 가입에 대해 '실수가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고 리버풀 등도 팬들의 거센 비난으로 인해 ESL 가입을 철회했다.
프리미어리그 6개 클럽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AC밀란, 인터밀란 등 12개 클럽들은 지난 18일 ESL 출범을 발표했다.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 등 축구계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특히 영국은 보리스 존슨 총리가 지난 19일 'ESL 출범 계획은 축구계에 큰 타격을 줄 것이다. 잉글랜드축구협회를 지지하고 함께 조치를 취하겠다'며 'ESL은 영국내에서 진행되는 축구 경기에 타격을 주고 영국 전역에 있는 팬들로부터 우려를 받게 될 것이다. 추가 조치를 가하기 전에 ESL에 포함된 클럽들은 팬들과 축구계의 물음에 답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에서 경고하기도 했다.
[사진 = ESL 탈퇴를 발표한 맨유, 아스날, 리버풀, 토트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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