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봄 이사철을 맞아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2030대 젊은층이 주거용 오피스텔로 몰리는 추세다. 오피스텔의 경우 아파트보다 청약 및 대출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데다 아파트 못지 않은 설계를 갖춰, 자금여력이 부족한 2030대에게 소형아파트를 대체할 주거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20~39세 인구는 293만5517명으로, 전체의 30.4%를 차지했다. 전국의 2030 비율인 26.4%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서울에서 2030세대 비율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서울에 위치한 대학교 혹은 직장을 위해 거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원래 서울에서 지내던 젊은층의 충성도 역시 높은 만큼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원하는 2030대가 많은 실정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2030대가 아파트를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보니 젊은층들이 가격 부담이 적은 오피스텔을 주거 대안처로 찾고 있다.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다르게 청약통장 유무,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에 상관없어 규제에서 자유롭다.
이렇다보니 최근 선보이는 주거용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못지 않는 공간 활용 특화설계를 도입하는 등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 중구 황학동에 선보이는 주거형 오피스텔 ‘청계 아델리아2’도 아파트 못지 않은 특화설계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분양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면적 30~46㎡ 총 131실 규모로 구성된다. 1~2인 가구와 신혼부부, 3인 가구 등의 거주가 가능해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상품에 속하며 특히, 전용 44~46㎡의 경우 3-Bay 구조로 설계되되었고 모든세대 현관 외부에 창고 겸 수납공간을 제공하여 수납특화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옥상 루프탑 설치로 주민 편의성을 높였고, 각 세대마다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냉장고, 빌트인세탁기, 전기쿡탑, 오븐렌지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빌트인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우수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지하철 2·6호선 환승역 신당역, 도보 약 10분 거리에 1·6호선 환승역 동묘앞역이 있다. 또 반경 1㎞ 내 1·4호선 동대문역, 1·2호선 및 우이신설선 신설동역, 2호선 상왕십리역, 5·6호선 청구역 등 다수 지하철역이 자리하고 있다.
주변으로는 각종 개발호재가 계획돼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 이전과 연계해 해당 부지 내 패션혁신허브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 총 11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동대문패션타운 일대가 국내 패션·의류산업의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중구 내 새 아파트 공급이 희소하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며 아파트와 달리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
‘청계 아델리아2’ 홍보관은 서울 중구 신당동 855에 준비되어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전 방문 예약제로 운영된다.
천주영 기자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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