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권해효와 박하선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는 21일, 올해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권해효와 박하선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9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다.
권해효는 홍상수 감독의 '도망친 여자'(2020)와 장률 감독의 '후쿠오카'(2019)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관객과 소통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이사로 위촉된 바 있다.
박하선은 현재 영화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진행자로 활약 중이며 최근 영화 '고백'(2020)으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박하선 역시 전주와 인연이 있다. 워킹맘으로 분한 주연작 '첫 번째 아이'(2021)가 올해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것이다.
두 사람의 진행 아래 열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는 '악단광칠'의 축하 공연으로 이어져 한병아 감독이 연출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트레일러에 삽입된 '노자노자'를 비롯해 총 세 곡의 무대가 꾸며진다.
이후에는 개막작인 세르비아의 스르단 고르보비치 감독의 '아버지의 길'이 상영된다. '써클즈 Circles'(2013)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위상을 얻은 스르단 고르보비치 감독의 네 번째 연출작이다. 가난하고 힘없는 가장이 가족을 되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통해 위선적인 사회와 보여주기식 행정이 만들어낸 어설픈 사회 안전망의 맹점을 지적하며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바 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김승수 조직위원장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심사위원과 경쟁 부문 초청 감독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 포토월 행사가 진행된다. 개막식 전체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