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브루클린이 카이리 어빙의 활약을 앞세워 동부 1위 추격을 재개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21일(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34-129로 승리했다.
카이리 어빙(32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브루스 브라운(11득점 11리바운드 4스틸)은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동부 컨퍼런스 2위 브루클린은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이날 경기가 없었던 1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반면, 서부 컨퍼런스 11위 뉴올리언스는 4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1쿼터 초반 자이언 윌리엄슨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 주도권을 넘겨줬던 브루클린은 어빙의 돌파력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쳤다. 브루클린은 1쿼터 막판 림을 가른 블레이크 그리핀의 3점슛을 더해 26-2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비슷한 형국이었다. 뉴올리언스가 윌리엄슨을 앞세우자, 브루클린은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맞불을 놓는 양상이 펼쳐졌다. 추격전을 펼치던 브루클린은 2쿼터 종료 직전 브라운이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57-59로 추격하며 2쿼터를 끝냈다.
2쿼터 막판의 기세는 3쿼터까지 이어졌다. 어빙이 기습적인 3점슛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가져온 브루클린은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 디안드레 조던의 골밑득점 등을 묶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3-90이었다.
4쿼터 들어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를 이어가던 브루클린은 4쿼터 막판 승기를 잡았다. 어빙의 중거리슛으로 뉴올리언스에 찬물을 끼얹은 브루클린은 그리핀의 덩크슛, 어빙의 돌파를 더해 경기종료 26.2초전 격차를 5점까지 벌렸다. 브루클린이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카이리 어빙.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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